지역민의 환경의식 일깨운 아름다운 발걸음
[필리핀] 제1499차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
필리핀 케손시티서 펼쳐져
11월 22일, 필리핀 케손시티교회를 필두로 마닐라, 만달루용, 캘루컨교회 성도 400여 명이 케손시티에 있는 피냐한 바랑가이(한국의 동, 읍에 해당하는 필리핀 행정구역)의 니아로드(NIA road)에 모여 새 예루살렘의 날을 기념하는 ‘제1499차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 담당 공무원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장년, 부녀는 물론 청년들이 대대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니아로드는 관공서가 많은 거리로 유명하다. 반면 정부기관 담장에 천막을 짓고 거주하는 주민들도 많아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무색하게 곳곳에 쌓인 쓰레기들과 근방의 작은 하천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는 코를 찌른다.
오전 9시, 정화활동이 시작됐다. 성도들은 거리 여기저기에 방치된 쓰레기를 줍고 쓰레기 집결지나 다름없는 하천으로 서슴없이 들어가 청소용 갈퀴로 쓰레기를 긁어담았다. 무더운 날씨에 성도들은 이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이날 정화활동뿐만 아니라 환경정화 캠페인도 벌였다. 일일이 주민들을 만나 건강과 직결되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정화 실천 서명을 받았다. 환경정화운동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청 소속 경찰들이 도로통제 및 교통정리를 도왔다.
성도들의 세심한 손길로, 지저분하던 거리와 하천은 금세 깨끗해졌다. 세 시간가량 이어진 정화활동으로 폐타이어를 비롯해 각종 생활 쓰레기가 시청에서 준비해준 50리터 봉지로 500개가 수거됐다. 정화활동에 동참한 주민 조빌린(22) 씨는 “환경정화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고 한 번도 실천한 적도 없다. 성도들의 정화활동을 지켜보면서 환경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토니 프로디갈리다드 바랑가이 의원과 바야니 브이 히폴 변호사는 “니아로드를 정화하고 지역민의 환경 의식을 일깨우는 운동을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며칠 후 성도들의 니아로드 거리정화운동을 영상으로 본 조세피나 벨몬트 케손시티 부시장은 적극적으로 환경정화운동에 나서고 있는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전해오기도 했다.
봉사활동하는 선한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답글삭제전세계 모든 하나님의 교회식구들이 한마음 하나로 일치되는게 너무 감동적입니다~~
답글삭제하나님의교회는 봉사활동도 전국과 전세계로 뻗어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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